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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 회복, 관심,관계 심리적치유

    반응성 애착장애 <RAD>의 유형, 원인 및 예방: RAD에 대한 고찰은 우리가 마주칠 수 있는 일들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합니다. 반응성 애착장애 Reactive Attachment Disorder는 양육자와의 애착 외상으로 인하여 과도하게 위축된 대인관계 패턴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1. 반응성 애착장애 RAD의 유형

     

    반응성 애착장애는 생후 9개월 이상부터 만 5세 이전의 아동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를 지닌 아동은 부모를 비롯하여 타인과의 접촉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며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생애 초기의 아동은 정상적인 심리적 발달을 위해서 특정한 양육자와 일관성 있는 안정적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안정애착을 형성하기 위해서 부모는 아동에게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아동이 고통을 느낄 때 이를 적절하게 위로하고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부모의 이혼이나 가정불화, 우울증을 비롯한 어머니의 정신장애, 고아원 생활 등으로 생애 초기에 양육자로부터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학대 또는 방임 상태로 양육되면서 애착외상 attachment trauma을 겪는 아동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애착 외상을 겪는 아동들이 나타내는 애착 장애의 유형을 알아보겠습니다. 애착외상을 겪는 아동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는 억제형 inhibited type과 누구에게나 부적절하게 친밀함을 나타내는 탈억제형 disinhibited type로 구분됩니다.

     

    DSM-5 편람에서 억제형은 애착장애로, 탈억제형은 사회관여장애로 지칭되고 있습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각한 방임 상태에서 양육된 아동의 경우에서 10% 이하의 아동에게서만 이러한 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알려져 있으며, 신생아기 초기부터 아동은 양육자로부터 부적절한 양육을 받을 수 있지만 반응성 애착장애는 흔히 생후 9개월부터 5년 사이에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동에게 적절한 양육환경이 주어지거나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반응성 애착장애는 여러 해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애착장애의 원인 및 예방

     

    애착 외상을 경험한 모든 아동이 반응성 애착장애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행동과 아동의 기질적 특성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이러한 장애가 발생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상관계 이론에 따르면, 아동은 부모의 학대 또는 무관심에 저항하다가 나중에는 실망과 좌절 상태에 빠지고 그 후로는 애착의 노력을 중단하는 경향을 나타내는데 이를 탈애착이라고 말합니다.

     

    어머니와 정서적으로 탈애착된 상태에서 비록 어머니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아동은 어머니에 대한 분노를 지니게 되며 다시 거부당하는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합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 대한 양가감정을 갖게 되고 마치 낯선 사람을 대하듯이 무관심하거나 회피적인 반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러한 아동은 부모에 대한 접근 욕구와 회피욕구 사이의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응성애착장애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주된 방법으로 아동과 양육자의 애착관계를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추어 저야 합니다. 양육자의 정서적 감수성과 반응성을 증진시켜 아동과의 상호작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초첨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부모가 자녀양육에 대한 교육을 받더라도 아동과 건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운 문제를 지니고 있다면, 새로운 양육자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애착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아동에게 정서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한 명의 양육자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마무리

     

    반응성 애착장애는 애착 외상이라는 비교적 분명한 환경적 촉발요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동을 안전하고 안정된 양육환경으로 옮기거나, 아동이 양육자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서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우울 정서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으며 향상된 양육환경이 주어지면 증상이 호전되어 개선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와의 관계의 양육환경을 지원하는 사회적 제도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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